[스크랩] 영혼의 동반자( 소울메이트) : soul mate / 다릴 앙카 <영혼의 동반자(소울메이트)> :soul mate 소울메이트는 당신 자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거울이다. 그런데 '소울메이트를 만날 수만 있으면 모든 것이 멋있어질 것이다'라는 생각은 자신이 완전해지기 위해서는 소울메이트가 필요하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 전에는 불완전하다.. 카테고리 없음 2015.07.09
가을 송가(送歌) 가을 송가(送歌) ### 아스스한 바람 부는 오솔길 가득 떨어진 나뭇잎. 지난 여름 뜨겁던 초록에 지쳐 어지럽게 누운 내 작은 가을들. ### 울긋불긋 단풍 뒤에 조용히 숨어 있는 삭풍 ### 단풍과 낙엽, 둘은 같은 존재의 또 다른 이름 삶은 아름다운 이야기를 쓰지만 죽음은 추억을 기억할 뿐. .. 구름 이야기 2014.10.30
한 가위 ###. 제 각기 갈 길을 찾아 분주히 떠나버린 도시 한결 훌쭉해진 몸뚱이로 번뜩이던 신호등도, 빵빵거리던 아우성도 한 켠으로 밀어버린 한낮의 여유. 부산은 8시간! 광주도 8시간! 하는 귀성전쟁의 실황중계를 비스듬히 누워 『저 고생을 하며 꼭 가야하나?』 짐짓 여유를 부려보지만, 갈 .. 구름 이야기 2014.09.11
지레 가을... ###. 구월이 되었습니다. 바람은 시원함을 지나 선선함으로 가는 달. 파란 하늘에 흰 구름만 몰아대다 가냘픈 부용천 쑥부쟁이만 괜시리 흔들고 지나가는... 그래서 툭하면 앙가슴에 멍울이 생기는 달. 어머님의 장례를 치루며, 먼저 가신 아버님을 개장하고, 더불어 절손된 외할머니까지.... 구름 이야기 2014.09.05
그대 이름 바람에 흩날리네 그대 이름 바람에 흩날리네 윤초화 시 / 권기현 곡 / 바리톤 박흥우 나는 보았네. 이른봄 이른봄 연초록 햇살 한 묶음 지새운 지새운 이슬이 고요히 그대의 얼굴 안에서 차올라 흐르는 흐르는 강물을 아 바람에 날리는 날리는 이름아 낯선 계절은 어느덧 어느덧 떠나고 우물가 물속에 내 .. 음악 이야기 2013.10.18
노을 길 ### 우수, 경칩을 보내고 정말 봄이 시작된다는 춘분(春分)도 나흘이나 지나 법적으로도 분명 “봄”이건만 영하4,5도를 넘나드는 요즈음의 새벽 기온에 힘없는 사타구니로 쌩한 바람이 수시로 왕래한다. 겨우내 움추렸던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봄을 기다리는 성급하고 안달이 난 마음을 .. 여행 이야기 2013.03.26
늦은 겨울과 이른 봄 사이... ### 는개비와 진눈깨비 사이 잠깬 바람은 제 갈 곳을 모른다. 늦은 겨울바람으로 나서야 할지, 이른 봄바람으로 일어야 하는지…. 되돌아 갈 수 없는 시간, 뒤섞여진 겨울과 봄이 맑아서 서럽다. 바람은 겨울 속에 머물고 햇살은 봄 내음에 투명하다. 늦은 겨울과 이른 봄, 그 사이 나뭇.. 구름 이야기 2013.02.27
길 동무 ### 우리 모두는 제 본향 떠난 낯선 거리에 방황하는 난민들 어느 곳 하나 마음 둘 곳 마뜩치 않는 도시의 빈민들 무었을 그리 잊고 왜 그리 바삐 살았을까? 뒤돌아보니 아스라이 멀어져간 내 어릴 적 꿈 잠시 잊어버린 내 안에 나를 찾아 어차피 가야만 하는 나의 길에서 마음을 나눌 수 있.. 구름 이야기 2013.02.05
새 식구 ### 퇴근길에 느닷없이 걸려온 딸내미의 전화 『아빠! 핸드폰 바꾸세요∼』 『아직 괜찮은데….』 『저번에도 그냥 지나갔으니 이번이 마지막이에요.』 추임새가 들어간 은근한 공갈 협박 못이기는 척 은근슬쩍 내뱉은 말 『뜻이 정이나 그렇다면야….』 ### 멀리 천안까지 가서 사가지고.. 구름 이야기 2013.01.28
요즈음... ### 요즈음! 연말연시의 바쁜 일상을 보내다보니 어느덧 새해도 보름이 지났습니다. 보낸다는 섭섭함에 한잔! 맞이한다는 반가움에 또 한잔! 杯往杯來하다보니 어느새 코는 딸기코. ### 이 세상 혼자라는 처절한 외로움과 절벽 끝에 까치발로 서있던 절박함 그러나 슬며시 찾아온 할머니 젖.. 구름 이야기 2013.01.16